Stack : 블럭 '잘' 쌓기 게임

2017. 11. 3. 18:53
favorites
bookmark


   Ketchapp에서 Rider 게임 이전에 만든 게임이다. 출시 된지 1년이 넘게 지났는데 아직까지 캐주얼 10위에 올라가 있다. 묘한 중독성을 반증하고 있다는 증거일까.


   아케이드 캐주얼 장르에 원터치로 진행되기 때문에 간편하다. 블럭 쌓기 게임으로 다른 점이 있다면 균형을 맞추는 게 아닌 기본 틀(이전) 사각형에 딱 맞게 맞추는 게임이다. 



   만약 이전에 쌓은 사각형에 벗어나서 쌓게 된다면 벗어나간 사각형 부분은 잘려나가면서 그 다음 블럭은 더 작은 블럭이 나온다.


   맞출 경우 흰색 사각선이 울리면서 딱 맞췄다고 알려준다. 정말 쉽지만 정말 어려운, <매한 감각을 요구>한다.



   블럭을 놓치면 놓칠수록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자꾸 들게 한다. 물론 쉽지 않지만.


   팁 아닌 팁을 하나 쓰자면 잘려나간 블럭이 있을 때 도레미파솔라시도, 8번째 도의 음에서 블럭이 다시 늘어난다.



   최근에 나온 Rider 게임에 비해 길게 집중하지 못했다. 먼저 도전과제가 없고 수집요소는 수집욕구를 불러 일으키지도 못할 애매한 컨텐츠이다. 그 외는 아무것도 없다. <오로지 블럭 쌓기가 전부>인 게임이다.


   그라데이션의 탑을 보는 듯한 형식은 좋으나 그저 관찰 요소일 뿐 그게 끝이다.



   무료 게임으로 아무 생각없이 시간 때우기 좋은 게임이다.


   균형 잡힌 블럭을 생각했는데 블럭이 잘려나가는 방식은 나름 발상의 전환이었다. 줄어드는 블럭을 향한 조바심이 오히려 더 빨리 탈락시켜 은근한 오기가 생겨서 재밌기도 했고.


   아무튼 확실한 건 질리는 점은 어쩔 수 없는데 그걸 보완할 컨텐츠, 타 시스템적 요소가 아무것도 없는게 심심함을 만들어버려서 더 빨리 지루해지게 된다. 피버 같은 시스템은 별로 내키지 않지만 '8번째 도'와 같이 만약 있었더라면 상대적으로 더 큰 아쉬움을 낳지 않았을까? 또한 8번이나 연속으로 알맞게 쌓아야 한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높은 허들에 쉽게 탈락하기 마련.


   Rider라는 게임을 즐기고 나서 이 게임을 해서인가 이전 작이라서 아쉬움을 더 많이 표출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