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하고 이해하라, 코그니젠스 (Cognizance)

2017. 1. 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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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톱니바퀴가 계속 굴러간다. 어디에 쓰이는 톱니바퀴인진 모르겠다. 어디론가 끊임없이 자기와 비슷한 톱니바퀴를 찾으러 가는 게임.


     2D 어드벤처 레트로 퍼즐 게임으로 4비트 색의 다마고치 감성을 떠올리게 한다. 그저 점프하고 움직여서 톱니바퀴의 성질을 이용해서 풀어가는 게임이다.









     톱니바퀴의 성질이라 함은 땅의 면이 특이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톱니바퀴가 움직이기 쉽게 맞추어져 있다. 이런 성질을 이용해서 아귀가 딱 맞아떨어져 중력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데 다만 중력이 그래도 존재하기 때문에 확 떨어지진 않으나 천천히 내려간다.






픽셀이 ...


     마찬가지로 톱니바퀴의 성질을 이용해서 일종의 '컨베이어 벨트'처럼 이어져있는 형태를 돌려서 이동시켜 문제를 해결해나간다. 대체적으로 퍼즐형태가 딱 보면 '알겠다' 싶을 정도로 직관적이고 단순해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


     문제의 형태는 대체적으로 이러한 형태라고 보면 된다. 그냥 바닥에 가서 돌리면 땅이 움직여서 톱니바퀴를 잘 활용해야 된다.







     그래도 오로지 퍼즐 뿐만이 아닌 약간의 피지컬을 요구하기도 한다. 타이밍에 맞춰 단순히 피해가는 형태로 전반적인 난이도 자체가 어려운 편은 아니다.






갇혔어?!?




     PC 게임으로 접해볼 수 있으며 20-30분 정도만에 클리어 할 정도로 내용이 짧다.


     정리하자면 톱니바퀴의 성질을 이용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형태가 직관적이여서 좋았으며 배경음악의 미묘한 분위기와 4비트 레트로 그래픽 감성을 불러 일으켜서 흥미로웠다. 톱니바퀴에 톱니바퀴로 이루어진 배경 자체도 흥미롭고 이러한 분위기가 끝까지 유지되어 가는 형식이 짧아서 아쉬우며 지루하지 않았다.


     다만 하나의 캐릭터로만 해결하려다보니 문제의 형태가 매우 단조로워질 수 밖에 없다. 특히 톱니바퀴의 성질을 무조건 이용해야하는 조건에서는 더 그렇다. 더욱이 아쉬운 점은 왜 위의 사진처럼 톱니바퀴에 톱니바퀴를 이용한 문제는 없는지 다소 아쉽다.


     패드를 지원하며 그냥 톱니바퀴에 점프가 전부지만 응용하는 형식은 흥미로웠으며 4비트 감성에 취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PC 다운로드 : https://managore.itch.io/cogniz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