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로 뒤덮인
무아유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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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성지 도는 여정에서, 모래폭풍 (Sandstorm)

2017. 1. 2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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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구지? 사막 한가운데 모래폭풍에 휘말려 정신이 없다. 그저 찾으러갔다가 내가 길을 헤매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 게임.


     탑뷰 시점으로 성지 순례를 하는 여정 도중 모래폭풍에 휘말려서 낙타와 이별(?)하게 되어 내 사랑 낙타를 찾는 게임이다.






아닛! 내 낙타가 어디로 간거야?


     게임 진행방식은 수레를 끌어줄 낙타를 구해서 수레에 매달아야 되는데 수레는 제자리에 고정되어 있다.


     그냥 낙타를 찾으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문제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로는 시간제한이 있어 위의 동그라미가 오른쪽 끝에 닿기 전에 낙타를 찾아야 한다.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


     둘째는 화면이 끊임없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를 이용해서 플레이어의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만들어서 무작정 나설 경우 길을 잃을 위험이 존재한다. 이 외에도 사막인 만큼 초기에 발자국이 찍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래에 뒤덮혀 사라지는 형태와 끊임없이 바람이 불어 방향을 잃게하는 등 지속적으로 햇갈리게 만든다.


     사막여정과 같이 실제로 모래폭풍에 휘말렸을 경우에 자신이 바라보는 동서남북의 기준을 헷갈릴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캐릭터 중심으로 땅이 회전해서 플레이어의 방향 감각을 쉽게 상실할 수 있게 만든 점은 매력적이다.






아무것도 없어..


     그래서 플레이어에게 길을 잃게 해주지 않을 도구들이 존재하는데 기본적으로 막대 6개가 주어진다. 막대를 세워서 다시 길을 되돌아 올 수 있게 해주며 이 외에도 막 찾다보면 목걸이와 나침반 등 뭔가 자꾸 줍게 되는데 이를 통해 방향감각을 헷갈리지 않게 방지할 수 있다.






여러 쪽지들 중 마음에 드는 글 중 하나.


     이 외에 아이템으로써 쪽지가 존재한다. 단순히 수집요소로써 주인공의 여행 여정을 담은 일기와 같은 것인데 그가 어떠한 여정을 했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사막에 왠 상어가....


     덤으로 마구 수집요소를 모으다보면 낙타와 같은 이동수단을 바꿀 수 있는 캐릭터를 얻을 수 있다.






총 7스테이지까지 있다.


     PC 인디게임으로 플레이타임은 한 번에 클리어 한다면 대략 20-30분 가량 걸린다. 그저 여정 속 잃어버린 낙타를 찾는게 전부인 일종의 미니 게임. 


     플레이는 매우 단순하다. 또한 위에서 설명한 바가 전부다. 한 번쯤은 해보면 흥미롭다.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이 끊임없이 화면이 돌아감으로써 나침반 및 바람의 방향도 동시에 돌아가서 방향감각을 쉽게 잃어버린다는 점이다. 지속적으로 관찰하면 그나마 알아차릴 수 있지만 잠깐 아차 싶으면 자신이 세운 막대에 의지해야 한다. 놓칠 경우 그냥 새로 시작이라 보면 된다. 쪽지 모으는 깨알 재미는 덤으로.


     바람의 소리와 흐릿한 모래와 같은 것들이 스쳐지나가는 효과들로 인해 모래바람이 세차게 분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조금 더 짙게, 세차게 표현되거나 바람이 왔다갔다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효과부분을 더 세밀하게 신경썼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모래폭풍이라지만 길을 잃어 놓치게 될 경우 그저 화면이 어두워질 뿐이며 다른 방해요소들이 없어서 낙타를 쉽게 찾지 못할 경우 너무 지루해지는 경향이 크다.


     게임 내에서 사람을 길치로 만드는 방향감각이라는 개념에 신선했으며 심심하면 한 번쯤은 추천 해주고 싶다.


PC 다운로드 : https://managore.itch.io/sand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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