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하울러 (The Howler) : 1차 세계대전 직전의 열기구

2017. 3. 2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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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생각 없이 한 게임인데 배경은 1900년대로써 1차 세계대전 직전을 배경으로 했다. 하릴없이 하다보면 어느새 끝나가는데 너무 허망하다. 영어라서 내용을 이해하기 싫은 것도 있고 다른 시스템이 아무것도 없이 단순해서 심심하다.


     2D 캐주얼 어드벤처 게임으로 열기구를 마우스나 마이크로 입김을(?) 불어 조작하여 물건을 운반 및 투하 하는 미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캐주얼인만큼 정말 단순하다. 열기구의 특성을 그대로 활용하여 플레이어는 마우스 왼쪽 클릭 혹은 입김(?)으로 위, 아래로만 조작할 수 있으며 왼쪽에 있는 화살표 방향에 따라 열기구가 이동하는데 바람의 방향으로써 느릿느릿하게 이동한다.


     미션인 만큼 시간제한이 존재하지만 시간은 상당히 넉넉하다. 열기구가 느리게 이동해도 맵 자체가 상당히 좁아서 금방 해결하는 미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6스테이지로써 아무리 못해도 1시간 안에는 끝이난다.







     예를 들어 아래의 자동차를 부순다던지 혹은 앞서 말했듯이 특정 위치에 있는 물건을 획득하여 운반한다던지의 방식으로 미션이 구성되어 있으며 그게 전부다.


     그런만큼 그저 마우스로 혹은 소리를 내어 열기구를 날카로운 곳으로 인해 터지게 하지 않거나 화면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 전부이지만 맵에 따라 은근히 까다롭거나 어려운 경우가 있다.







     사진과 같이 이렇게 아래로 내려가거나 올라가는데 바람의 방향이 자꾸 방해한다고 생각하면 은근히 까다롭다.


     마이크로 열기구를 조작한다는 측면에서 흥미로워서 이 게임을 해보았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게임 자체가 너무 반복행위가 심해져서 점점 루즈해진다.





     단순함에 비해 배경은 다소 특이하다. 1905년을 배경으로 1차 세계대전을 중점으로 한 것 같은데 그 때 당시 열기구를 군사적인 측면에서 사용되면 어떨까 하는 부분을 그대로 게임에 녹여낸 듯 하다.


     실질적으로 열기구의 특성상 군사적인 측면에서 역사적으로도 피해를 그렇게 끼치지 못한 만큼 그나마 정찰 용도나마 썼을까 싶은 형태로 정말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런 점이 반영되어서 게임 자체가 심심할지도 모르겠다.







     안드로이드와 iOS, 맥 혹은 스팀 유료게임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아쉽게도 영어밖에 지원 하지 않아서 게임 내용 자체를 이해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플레이 하면서 느끼지만 게임 자체가 전반적으로 너무 투박하다. 인터페이스도 그렇고 뒷 배경도 특이하게 연필 덧칠과 수채화로 되어있다. 다소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지만 다행히도 열기구의 구분은 문제가 없다.


     마이크를 이용해서 열기구를 띄운다는 발상은 좋았지만 그게 전부다. 오로지 음량의 크기만을 이용해 열기구가 떠올라서 흥미로움도 잠시, 불편해서 자연스럽게 마우스로 하는 자기자신을 볼 수 있을지도.


     책을 배경으로 나온 게임인 것 같은데 그에 비해 내용 자체가 너무 빈약해서 당황스럽다. 그냥저냥 할만했다...

     배경 자체가 1차 세계대전 직전의 열기구 활용인지라 게임을 통해 정말 활용도가 적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이 때쯤에 플라이어 3호의 등장으로써 본격적으로 비행기의 개발에 어쩌면 이때 쯤이 격변기의 시작이 아닌가 새삼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