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여우별의 대모험, 스텔라폭스 (Stellar Fox)

2017. 1. 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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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임은 챕터 1까지만 접해보았으므로 참조 바람.



     자그마한 여우 한마리가 공중에 떠있다(?!) 강제로 흩어진 아기여우별에게 엄마의 품으로 돌아가는 과정에 험난한 여정이 기다린다. 라인드로잉 퍼즐게임으로 다소 서정적인 분위기를 띈다.



아기여우별을 엄마여우별이 비춰주는 빛에 인도하게해서 엄마의 품으로 되돌려주자



     화면 밖을 벗어나지 않고 화면 내에서 선을 그려주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여우가 중력 혹은 다른 힘에 의해 굴러가서 포탈에 도착하는 게임이다.







설명충


     라인 드로잉인 만큼 선을 그려줘야 되는데 선 마다 색이 있다. 총 6개의 색이 등장한다는데 챕터 1까지 3가지의 색이 나온다. 사진과 같이 파란선은 오른쪽으로 간다. 이는 중력을 무시해서 위로 그려주면 선을타고 위로 올라간다.






마구 휘갈겨 보았다.


     역으로 빨간 선은 왼쪽으로 간다. 여기서 함정이 존재하는데 분명 빨간선이 위쪽으로 닿였음에도 중력에 의해 굴러간다. 이를 통해 여우가 닿는 안쪽 선만이 힘이 작동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바깥쪽은 무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찌되든 포탈에만 들어가면 성공.


     속도가 유난히 빠른데 사진을 짜른게 아니라 게임 자체 내에서 1배속이랑 3배속을 지원한다. 답답해서 차마 1배속은 못하겠..







     흰색 선도 존재하며 이는 아무런 능력이 없다. 그저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낼 뿐이다. 이 외에 초록 생물체(?)와 같이 다른 상호작용들과 장애물들도 존재하는데 이러한 요소들을 잘 활용해서 길을 만들어내어 클리어하는 게 목표이다.






하트 같이 보인다? 


     배경이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동화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처음 스토리에서부터 내용은 비록 흔하디 흔하지만 서정적인 분위기에 둥글둥글한 배경 표현이 다소 따뜻해보인다. 이 와는 반대로 길을 막는 벽과 장애물들은 새까맣고 꺼림직하게 표현되었다. 마치 아기여우별을 방해하기 위한 악당과 같이 표현되었으며 암울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마른 나무는 무슨 죄?;)


     이 게임이 동영상을 봤으면 알겠지만 은근히 사양을 타는데 배경 속에 구름과 해가 움직인다. 이 해에 따라 배경의 채도가 달라져서 플레이 시에 광고와 같이 진행한다면 필자의 폰에서는 아예 먹통이 되서 구동이 불가능했다.







     다소 아무생각 없이 하다 보면 별을 먹으면서 게임을 진행할법 한데 라인의 경로와 별의 경로가 포탈에 향하는 곳이 딱 같다. 스토리와 연관시켜 본다면 마치 엄마여우별이 비춰준 빛과 같은 역할을 하는게 별과 유사성이 띈다.


     별과 연관시켜봐도 게임 클리어 방법을 모르겠다면 힌트가 있으며 또한 클라우드 연동 시스템으로 자신이나 타인이 클리어 한 영상이 웹포탈에 저장이 된다. 게임 내 웹포탈을 이용해서 영상을 찾아 참조하면 깰 수 있으므로 걱정 말자.






 

노골적인 과금유도 ...


     나름 괜찮은 수작이라고 느껴 구매를 하려고 마음 먹었다. 이 게임은 에너지로, 다른 게임의 하트와 같은 역할을 한다. 소모용이기 때문에 완전구매를 하려고 했는데 없다. 그래서 다 포함되어 있는 5900원 짜리 스타트팩을 계산 해보았다.


     현재까지 나온 챕터가 5로 챕터 1이 하나에 총 18개의 스테이지가 들어있다. 한마디로 클리어 하는데 한개를 소모한다치면 18개, 나머지 챕터 18x4를 계산한다면 72개. 그런데 스타트팩의 에너지를 계산하면 63개이다. 물론 스테이지가 72개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챕터 2는 그렇다. 문제는 에너지를 하나 모으는데 30분이 걸린다. 

     언제든지 하고 싶을 때 하려하는데 최대 5개에 하나 당 30분? 그리고 이게 완결인지 아닌지 모를 '커밍 순' 문구에 추후 업데이트로 인한 추가 컨텐츠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데 완전구매가 아닌 스타트 팩이라고 적혀있어서 안그래도 평생결제가 아닌데도 5900원인데 개인적으로 결제가 망설여졌다.


     (2월 달에 패치)

     지금은 에너지가 3000원 무제한 판매로 바뀌었다. 광고 제거 까지 포함해서 5000원 가량으로 바뀌었으며 재미있고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후원한다는 의미로 구매해볼법 하지 않을까?






     스텔라 폭스는 (iOS 예정) 안드로이드에서만 접해 볼 수 있으며 (광고) 무료이다. 분위기는 전혀 다르지만 오랜만에 처음 접해본 라인드로잉 류의 크레용 피직스가 떠오르는 게임이었으며 초반부만 접했지만 다른 라인드로잉 게임과는 큰 차이는 못느꼈다.


     비록 흔하디 흔한 내용이지만 게임과 연계를 잘한 게임이다. 색채들이 전반적으로 밤과 같은 느낌으로 표현했다. 비록 해가 뜨지만 그 해의 색깔이 짖은 빨간 석양이 아닌 노을이나 석양과 같은, 옅은 색의 표현으로 분위기가 밤이 지는 듯한 느낌을 살려줬다. 또한 이 색이 모든 배경화면을 비추지 못해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은 보라색과 같이 표현되는데 마치 몽환적인 분위기를 별자리의 표현과 잘 연계해서 좋았다. 그리고 낮과 밤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새와 벌레 소리를 넣어놨는데 여러모로 세심하게 신경 쓴 게 느껴졌다.


     내용은 스테이지 이름과 배경이 연관된다. 챕터가 1에서 2로 넘어가는데 스토리는 나오지 않는다. 뚜렷하지 않지만 이름과 배경으로 알 수 있긴 한데 추상적이다. 다른 생물체나 상호작용 및 선의 색깔이 계속 나오지만 대화라던지 도움이라던지 등의 내용은 없이 그냥 등장하는게 아쉬우며 이 외에 별가루로 사용되는 선은 좀 더 밝게 빛나거나 반짝반짝 했으면 더 별가루를 사용한 느낌이 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처음의 피아노 배경음악과 스토리의 서정적인 분위기에 취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배경과 기타 임팩트들만 소리가 나서 너무 조용한 느낌에 다소 아쉽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매력적인 게임이고 괜찮았다. 라인드로잉 게임으로써 머리를 굴리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다만 이전에 내세운 너무 실망스러운 현금 유도 정책에 여러모로 안타깝다. 어지간하면 그냥 시간으로 버티면서 게임을 할 것 같으며 이 외에 유저가 맵을 만들어서 배포할 수 있는 창조 모드 같은 것도 이러한 추세라면 유료 판매로 나올 것 같아보인다. (물론 이게 괜찮으면 살 의향이 있다) 일단 추후에 지켜보고 할까 생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