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뛰어넘는, 엘리와 맥스 (Ellie & Max)

2017. 1. 1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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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헥.. 과자 먹고 싶당!


     강아지, 맥스가 놀고있는(?) 여자아이 엘리를 찾기 위해 열심히 달린다. 2D와 3D의 접점을 활용한 착시 게임으로 스팀의 유사한 게임, 'FEZ'에 Z축을 더한 게임이다.


     끊임없이 2D와 3D를 번갈아가며 시점을 변환해서 맥스를 이동시켜야하며 퍼즐로써 상호 오브젝트의 활용이 후반부로 갈 수록 어려워져서 까딱 잘못 갔다간 게임을 체크포인트 구간(이 있다면) 부터 다시 해야 된다.







     화면을 잡고 끌거나 드래그 하면 터치한 부분을 중심으로 화면이 3D로 변환된다. 깃발의 위치로 이동되고 난 후의 시점이 다시 2D로 변환되면 전혀 다른 위치로 공간을 뛰어넘은 모습을 볼 수 있다.


     2D에서 오로지 옆면으로만 바라보기 때문에 땅이 겹치는 면을 이용한 착시를 발휘한 게임이다.







     첫번째 사진과 비슷한 상황이다. 아까 전에 과자가 갇혀있어서 못먹었다면 이번엔 맥스가 갇혀있다. 이걸 3D 시점으로 변환해보자면,







     이렇게 보인다. 화면 회전은 360도 전방위로 가능하며 회전을 잘 이용하여 전혀 이어져있지 않은 길을 건너뛴다던지 90도를 회전해서 옆길을 만들어 낸다던지 다양한 방면을 활용해야 하는 게임이다.






 



     이러한 만큼 이 게임이 만만치는 않다. 막힌 길은 당연히 갈 수 없으며 가려지게 할 수 없어 뒷면으로의 활용도 안되고 까딱 잘못 갔다간 처음부터 다시해야 된다. 


     그냥 막 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니며 어느 쪽으로 가야 클리어 할 수 있는지 철저히 의식 및 이해해서 가야되는 게임이다. 물론 어려운 이를 위한 아이템이나 힌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막힐 경우에 대비한 너그러움이 존재한다.






 


     기본 난이도도 은근히 쉽지 않은데 어려움이... 한 번 해보았는데 진행하면 도전과제가 뜬다. 주어진 과제를 다 해도 되지만 안해도 클리어는 되며 레벨 클리어 마다 시간이나 쿠키당 점수가 체크되기 때문에 점수로 친구들과 비교할 수 있다.

     도전과제 자체가 은근히 도전욕구를 자극해서 머리를 싸매어 클리어 했는데 매번 쿠키의 위치도 다르게 나오는 만큼 괜찮은 시스템이다. 다만 맵의 디자인이 같아서 도착 경로 클리어의 형태는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약간 퇴색되는 면이 없잖아 있다.


     참고로 게임이 스테이지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한 레벨당 2~3개 정도의 스테이지가 나온다. 스테이지마다 체크포인트가 인식되며 그 구간부터 재시작 할 수 있다. 또한 도전과제도 스테이지 마다 매번 달라진다.







     계속 게임을 클리어 할 경우 큐브(무료) 를 획득하는데 이를 스킨 뽑기에 사용할 수 있다. 큐브는 무조건 뽑기로만 가능하며 그 외의 스킨을 얻으려면 보석(돈) 을 써야한다. 또한 스킨마다 묶인 타이틀이 있는데 이 타이틀에 해당하는 스킨을 획득할 경우 특별 레벨이 해금된다.


     기본 난이도를 클리어하고나서 어려움 난이도로 재활용(?)이 있지만 이를 통해 퍼즐과 스테이지 활용을 극대화 했으며 수집요소를 자극했다.






     안드로이드 및 iOS (유료)에서 즐겨 볼 수 있으며 (광고) 무료로 접해 볼 수 있다. 힌트와의 타협은 없다! 18레벨에서 막혀서 중도 포기한 게임. 4천원에 완전무료로 즐길 수 있다.


     배경에서 동화와 같은 분위기가 표현되는데 색채가 느끼기에 부드럽지 않아 많이 각지고 딱딱한 느낌이 들며 마치 마인크래프트를 연상시키는 땅에 복셀 형태로써 무난하게 표현해낸 것 같다. 엘리를 찾아가는 게임임에 다소 흥겨운, 중독성 있는 배경음악이 싱그러움에 엘리의 마음을 대변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맥스는 무슨 죄일까(..) 해보진 못했지만 이 외에 새로운 스테이지 형태나 보스가 있는 등 볼륨이 적지 않아 색다른 형태의 퍼즐을 원하는 분들에게 좋은 게임이다.


     엘리와 맥스라는 특징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냈음에 심심풀이 퍼즐 형태의 게임을 만들어 냈다는건 다소 아쉽다. 어디론가 자꾸 떠나는 형태의 게임 형식을 표현해냈음에도 그냥 보스가 있고 새로운 스테이지로 넘어가는게 전부라서 몰입도를 배가 시킬 수 있을 법함에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심심풀이 퍼즐게임이나 조금 다른 형태의 퍼즐을 원한다면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