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공튀기기(?), 에퀴녹스 (Equinox)

2017. 1. 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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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들어갈 시 빛과 같은 공이 보인다. 점프를 하니 공의 궤적이 보이는데 마치 예전에 자주 접하던 고전게임, 공튀기기가 연상되는건 착각은 아닐 듯 싶다.


     조작감에서부터 맵 레벨 디자인까지 난이도가 장난 없어서 "컨트롤 진짜 자신있다!" 외엔 암걸리는 난이도라 추천하지 않는다. 1-5에서 포기했다.







     그냥 보이는대로 가면 클리어되는 방식이다. 사진으로만 보면 잘 모르겠지만 조작감이 꽤 어렵다. 어느정도 제어는 되지만 (오른쪽으로 가는 것 처럼) 한 방향으로 쭉 이동 시에 확 치우치는 경향이 크다.


     배경이 검정색에서 흰색으로 바뀌는데 천천히 보면 알겠지만 '좌우로 교차'하는 키를 입력할 경우 색이 바뀐다. 이를 통해 다른 색의, 안보이던 길과 장애물이 보이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으오오와?아아아!


     앞서 말한바와 같이 움직이는 게 실제로 공튀기기를 떠올리게 한다. 벽을 통해 튕길 수 있으나 낙사 혹은 맵의 경계선에 부딪힐 경우 처음부터 다시한다.







     게임 자체가 정교한 조작을 요구한다. 일종의 함정들이 눈에 보이는데 까딱 더 눌렀다가는 다시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저게 그나마 쉬운 편이다.


     제작자의 자비로움(?)이 보이는 사진 내의 1시 방향 'Skip?'은 말그대로 레벨을 스킵할 수 있다. 물론 광고를 보고 난 다음이다. 그렇다고 그 다음은 할만하겠지? 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넘어갔다가 더 어려워서 바로 포기했다.






The game causes anger.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무료료 접해볼 수 있으며 게임이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광고가 거의 없다. 광고까지 자주 있었으면 진짜 열 뻗쳐서 폰을 던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래픽이 흑백으로 깔끔해서 거슬리는 점 없이 몰입할 수 있었다. 다 좋은데 문제는 조작 부분이다. 색을 전환하는 조작키가 하필 오른쪽, 점프하는 키의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은 결국 점프하고 색을 전환해야 한다는 건데 반응이 느린 사람에게 꽤 불편하다. 만약 난이도를 낮춘다면 특정 위치를 통과하면 변하게끔 조작이동 위치를 유도하는 형태였으면 조금 더 쉬웠을지도 모르겠다.


     난이도가 어려워서 그런지 몰라도 28레벨까지 지원하며 나쁘지는 않다. 확 쏠리게하는 조작법과 타이밍을 요구하는 레벨 디자인만 빼면. 한 스테이지를 몇 분이나 붙잡고 있는지.. 스트레스 받아서 때려치웠다.

     이전에 해본, 배경 색을 바꾸어서 게임을 진행하는 컬러 심포니가 떠올랐다. 이 게임이 단순히 컨트롤만을 요구했다면 컬러 심포니는 그래도 조금 더 다양해서 개인적으론 이 쪽이 더 나아보이는건..


     왜 진작 메인화면 문구를 못봤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