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로 뒤덮인
무아유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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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스트 (Outlast) : 압박하는 공포감

2017. 10. 17.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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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공포게임 다운 공포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충분히 해볼만한 게임이 아닌가 싶다. 물론 게임이기에 한계는 명확하지만 놀이동산 귀신의 집도 무서워 하는 나로써는 ....


사회의 이면을 밝히기 위해 찾아나서는 기자가 사건 도중에 휘말린..


  1인칭 시점 공포게임으로 사람을 팔짝 뛰게 놀랄만큼 깜놀 요소로 미치게 만든다. 분위기부터 시작해서 주인공의 숨소리와 배경 등 몰입도를 절대 놓치지 않게끔 진행하는 전개방식이 특출났다.



카메라 적외선 모드로 앞길을 밝힌다


  기자정신이 투철한 우리의 주인공은 카메라와 노트 그리고 펜만 쥔 채 정신병원에 몰래 들어간다. 카메라로 영상을 녹화하고 기록되기 때문에 이 게임에서 카메라는 정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먼저 시간대도 어스름한 저녁대에 전기도 안들어오는 어두운 곳이 많기 때문에 시야가 정확히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쓰이는게 바로 카메라다. 카메라가 적외선 모드로 야간투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곳들을 볼 수가 있다.


어두운 곳에선 특히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소


  전반적으로 카메라에 의지해서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손에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저항하기가 어렵지만 설정 자체로도 일반 기자인 만큼 다른 게임처럼 총이나 무기를 휘두르는, 저항할 수 있는 시스템 자체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저항할 수 없다는 인식을 하게 되고 이에 따라 공포감은 배가 된다. 좀 더 긴장하게 되고 감각이 민감해지게 되는 것이다.


곳곳에 잔인한 표현들이 널려있다. (그나마 수위 낮게)


더불어 플레이를 하다보면 주인공이 반응하는 경우가 있다. 간혹 시체에 훼손이 되어있어서 놀라거나 숨소리 등의 주인공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데 이런 반응이 더더욱 몰입감으로 다가오면서 청각과 시각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이렇게 고어로 표현된 장면들은 알게모르게 플레이어를 압박한다. 그런 도중에 깜짝 놀래키는 요소들이 등장하면 쉽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하나의 장치로써 다가오게 된다.


앞이 안보여!!


이 외에 또다른 장치가 존재하는데 바로 추격전이다. 저항을 할 수 없기에 도망치고 숨으면서 진행을 하게 된다. 덕분에 극도의 긴장감은 물론 지속적으로 적이 쫒아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 등 긴박감을 늦추지 않는 표현들은 신경을 예민하게 만든다.


단순하지만 이런 장면 및 장치들이 어둠을 두려워하는 원초적인 본능과 감정들을 고조시킨다. 관객 입장에서 봤을 때 흥미로운 연출로 표현되는 것 처럼 공포 분위기를 놓치지 않는다.






약간 스포일러 주의!






반복된 학습은 사람을 익숙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전체적으로 공포 게임으로써의 설정들은 충실했다. 다만 역시 아쉬운 요소들이 없을 수는 없었다. 바로 중복되는 문제와 비슷한 연출들이다. 게임 내에서 "밸브를 돌려라" 또는 "버튼을 눌러라" 는 등의 다음 진행을 위한 문제들이 주어지는데 이 문제와 함께 추격전을 같이한다. 


추격전을 하다보면 느끼는게 새삼 AI의 멍청함과 더불어 주인공 보다 달리기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그렇기에 상대방이 나를 잡을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하는 순간 공포감은 축소되거나 없어진다. 더불어 비슷한 연출들이 후반부로 갈 수록 재미와 흥미가 떨어지게 된다. 단순하게 길찾기 게임이 되어버리고 만다는 점이다.


카메라를 통해 사건을 녹화하면 내용을 기록하기도 한다. (스포상 다른 내용)


  한편 스토리텔링은 단순히 게임만 진행한다면 공백이 많다. 특종을 취재하기 위해 들어왔는데 쫒기고 쫒기면서 정신병원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점만 인식할 뿐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보완하는 점으로 쓰이는게 곳곳의 문서 파일이나 기자의 수첩이다. 정신병원 기록 차트라던가 카메라로 본 정신병자들 및 관련된 사건들을 녹화하면 기자가 기록을 하면서 스토리의 공백을 채워서 플레이어의 이해를 돕는다.


번외로 진행 측면에서 납득이 안가는 한가지를 꼽고 가자면 신부라는 인물이 주인공을 위험에 빠뜨렸음에도 주인공이 신부를 쫒아가는 행동은 스토리와 별개로써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무서워서 탈출한다고 마음 먹었는데 굳이 따라갈 이유가 존재했을까?...



  유료로 접할 수 있으며 무서워서 약 4시간 가량 걸렸다. 세 번째 공포게임으로써 개인적으로 분위기도 그렇지만 저항할 수 없는 게임에 처음 겪는 추격전 때문에 가장 무섭게 다가온 게임이었다.


  고어라고 하면 잔인하지만 적절하게(?) 구역질 나오는 장면들은 많이 없어서 타협을 잘한 것으로 보였다. 기자라는 신분을 잘 활용하여 스토리와 연계된 수첩이나 카메라 녹화 등 설정에서도 매우 충실하였고 스토리 면에서 정신병원의 문제점과는 별개로 탈출하는 행위의 진행과정이 어색하지 않아서 좋았다.


  그러나 앞서 말한 중복되는 연출들이나 그에 따라 반복하는 숨기 행위는 공포감을 상쇄시킨다. 게임성 자체의 변화가 없어 늘어지는 느낌만 받았다. 더불어 제한적인 행위는 압박감 및 억압하는 요소로써 좋지만 행위의 변화나 변수가 드물다. 끊임없이 일차원적인 행동의 반복으로 간혹 플레이어에게 지루함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공포감이 감소된다지만 그래도 무서워서 1회차만 플레이한 나로써는 모든 내용을 이해를 못하겠다. 은근히 스토리의 공백을 2회차로 요구하는데 기자가 된 것 처럼(?) 차분하게 사건을 파헤친다는 기분으로 해봐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리뷰 스타일을 이전보다 더 최대한 간추리면서 핵심적인 내용으로만 표현하려고 바꾸는 중..

영상 편집 공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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