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미래 FPS의 드론전, 아이언사이트 (Iron Sight)

2016. 12. 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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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프롤로그


     영상을 봤을 때 해외 FPS 게임을 따라잡으려 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콘솔 게임들이 로딩 도중에 작전 배경 설명할 때 주로 이러한 영상을 재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을 모방한 것 같다.


 

러시아 개발기업  E.D.E.N과 유럽과 미국 연방 기업  N.A.F의

신자원 '트리니튬' 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시작된다

 



     다만 단순한 근미래 형식의 FPS 모방이 아닌 벤치마킹으로 온라인 게임으로써는 시도해보지 못한 드론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색다른 게임을 만든 아이언 사이트는 기존의 온라인 FPS 게임과는 다른 추구성을 내보인 줄 알았다.






 


     모드로써는 총 3가지가 주어진다. 현재는 오픈 베타라 랭킹전이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그 외에 두 개는 진행할 수 있었는데 미션과 대전으로 개인 미션을 제외하고는 여러 비슷한 모드들이 보인다.


     다만 근접전과 점령전은 약간 다른게 근접전의 경우는 서비스가 종료된 솔저 오브 포춘 온라인을 떠올리게 하였으며 점령전은 한 지역 점령을 랜덤으로, 라운드로 진행하여 3선승으로 끝이 난다.





   

 


     모드가 비슷하다고 기존의 온라인 FPS 게임과 비슷한 성향은 아니다. 사살과 도움 및 여러 행동 등을 통해 드론을 생성할 수 있는 점수를 주며 또한 점수로 순위가 정해진다.


     이 게임의 차별화 전략의 주요 요소가 분명 드론이지만 어디까지나 본질은 FPS 게임임을 잊지 않음을 증명하듯 위의 사진과 같이 총을 쏘는데 있어 반동이 상당히 낮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로써 총기 사격 간 어느 정도 실력 완화를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설마 대부분의 총이 그럴까 싶겠지만 다른 요소를 통해 반동을 낮췄다. 

   이 와는 반대로 스나이퍼는 스왑할 때에나 쏠 때에 반응이나 반동이 엄청 크다. 반동을 일반적인 온라인 FPS와는 다르게 표현하였고 개인적으론 라이플엔 찬성하나 스나이퍼에 있어서는 한 번 놓치면 권총으로도 대응하기 힘든 점은 난혹스럽다.


     그리고 차별화 게임성을 고려해서 콘솔에 주로 보이는, 오랫동안 버티면 HP 회복 시스템도 추가하였는데 이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진 잘 모르겠다.






반짝반짝


 

 

     총기 자체를 커스터마이즈보단 자체적인 부차적 아이템 요소를 통해 총을 일종의 강화를 할 수 있게끔 표현했다. 소음기와 총열, 탄환 및 초점 조준 등 아직은 오픈 베타라 적지만 여러 가지 추가할 수 있는 것들이 꽤 많게 될 것으로 짐작된다.

     이를 통해 잘하는 사람은 반동이 세도 데미지가 더 높은 부착물들을 추구할 것으로 보이며 비록 2가지 제한이 있으나 추가 요소에 의해 총의 성격이 어느 정도 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 외에 크레모아나 EMP 수류탄 등 다소 색다른 무기들이 있으며 이러한 무기 전체를 미리 사용자 지정을 할 수 있고 총 3가지로 게임 도중에 스나이퍼 세트, 라이플 세트 등으로 쓸 수 있다. 





   

 

캐릭터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차별화를 내세워 드론이란 시스템을 내왔지만 사용에 있어서 기존 캐릭터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드론의 문제성은 존재한다. 물론 이러한 드론들 말고도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류탄 보다 살상력이 좀 더 짙은 크롤러라는 드론과 플레이어 옆에서 보조적인 도움 혹은 오른쪽 사진과 같이 맵 시야를 차단하는 드론도 있다.


     다만 이러한 것들로 인해서 FPS의 대체적인 상황이, '전략적인 면에서 변할 수 있는가' 라고 물으면 잘 모르겠다. 현재 클랜전 혹은 랭킹전과 같은 시스템이 활성화되지 않아 보다 전략적인 상황이 나오진 않지만 그렇다고 전반적인 게임 흐름에 있어서는 드론의 텀이 긴 경향이 있어 사용을 하더라도 약간 움츠러들 뿐 맥락은 거의 비슷하여 다소 아쉬웠다.

     현재 좀 무겁고 강한 드론들 위주라서 그런진 몰라도 한 판당 사용빈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데 웃기게도 드론의 딜레이는 긴 반면에 사람들이 부활하는 시간은 금방이다. 즉, 영향은 있을지언정 쉽사리 전황이 바뀔 수 있을지는 모르겠고 물론 상대팀도 마찬가지겠지만은 만약 가볍고 빠르게, 자주 쓸 수 있는 드론들이 있었다면 확실한 강점이 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FPS 게임에 웬 스킬?


    뭔가 여러 가지 게임을 의식해서 인가 신경을 많이 쓴 흔적들이 보인다. 충격파에 의한 시야의 흐림이나 섬광 수류탄에 의한 눈부심 등 대체적으로 갑자기 팍 터져서 타게임에서 눈이 아픈 적이 있었는데 부드럽게 변화하는 표현이 좋았다. 다만 적이 의외로 잘 보일 것 같은 느낌은 착각인 걸까.


     무기 같은 경우는 사용자 지정 세트가 있었지만 스킬 같은 경우는 고정이다. 선택을 해놓으면 게임 도중에 스킬을 변경할 수 없다.

     스킬도 현재 적은 편인데 스태미나를 늘리는 형식, 데미지 경감, 총기 반동을 줄이는 등 이를 통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추가해서 '약간이라도 실력 완화를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져봤다.






드루와 드러와~


     플레이 타임이 2시간 가량이라 참조만 하기 바란다.

     여러 가지 게임들을 벤치마킹한 모습이 보인다. 점수제나 맵을 투표를 통해 선택하는 점이라던가 현재는 아직 간단하지만 싱글 플레이 미션이라던지 등 콘솔이나 해외 FPS 게임에서 보일 법한 요소들이 상당히 많았다.


     다만 이러한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첫날에 플레이를 했으나 무작위 방 입성임에도 불구하고 간혹 풀방이 안돼도 게임은 진행되지만 빠르게 꽉 차지 않아 온라인 FPS에서 난항을 겪지 않을까 싶다.

     스킬과 같은 시스템 요소들 같이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설명이 약간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어 보이며 게임 내에서 상호작용 시스템도 있으나 맵을 조금 변형시키는 데에만 그칠 뿐, 대응속도도 느리고 전략적인 요소는 전무하다시피하며 실질적으로 활용은 사다리를 제외하고는 장식용 수준으로 보이는 곳도 간혹 있는 게 아쉽다. 그 외 모션이나 스태미나는 취향적인 면이 강한 것 같아 생략.

     추구하는 바가 아이러니하게 여러 가지 요소들로 너무 옅어 오히려 아이언 사이트만의 개성이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는다는 게 다소 함정으로 정말로 전략적인 상황 혹은 전반적인 게임의 흐름은 다른 게임들과는 크게 판이하지 않는다는 게 답답하다.

     가장 큰 답답한 점은 피아식별로 개인적으론 아니었다. 얼추 복장이 파란색과 노랑색인데 이게 아군인지 적군인지는 초점을 대봐야 알 수 있는 경우도 간혹 있었으며 시체 옆에 엎드려 있을 시 아군인지 적군인지도 간혹 분간이 되지 않아 죽는 경우도 있던 점은 너무 어이없게 죽어서 답답했다.


     게임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사운드 플레이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였으며 타격감이나 나름대로 추구하는 바가 있던 점들이 어느 정도 맞아떨어져 나쁘지는 않았다. FPS의 게임 특성 자체는 놓치지 않고 잘 표현한 것 같다.


     덤으로 폭파미션을 하고 섬멸전을 하는데, 분명 자원전으로 알고 있는데 흔하디흔한 주요 시설 파괴라는 점은 스토리 부문을 퇴색하는 바이지 않나 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여러모로 유저와 소통하는 모습은 좋았으며 운영이나 밸런스 오류에 따른 빠른 대처에 대한 부분도 괜찮았다.


     참고로 사양 면에 있어서 블랙스쿼드 보단 높은 편이며 그래픽적인 요소보단 CPU 사용률이 높다. 그래도 롤 중상옵 이상이면 돌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