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영어 자판 익히기?, 슬래쉬 잇 (Slash it)

2017. 1. 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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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튜토리얼 따위 없이 바로 게임에 직행해서 중앙에 뭔가 튀어나오길래 막 눌렀더니 뭐지? 하다가 옆에 조그마하게 영어로 설명이 써져있다 ... 신나는 음악과 함께 더불어 영어 자판 익히기 딱 좋다.


     아케이드 캐주얼 자판 입력 게임으로 타이밍에 맞춰 해야 되는 게임이 있다면 화면에 나오는 알파벳이나 숫자를 없애줘야 하는 게임이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급해지며 은근한 중독성을 띈다.





간단하게 게임 형식만.



     게임의 형식은 굵고 짙은 선의 도형이 바뀌는 형태에 특출나게 눈에 띄는 색의 얇은 선이 동일하게 바뀌는데 겹치는 경우의 타이밍에 알맞게 '스페이스 바'를 입력해야 되는 클래식 게임과 이외 5개의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끊임없이 배경화면의 변화와 비슷하게 보이는 사각 도형의 점점 커지는 형태로 플레이어를 혼란스럽게 한다.







     배경도 배경이지만 게임 진행 중에 갑자기 이동하는 등 플레이어의 시야를 흐트리면서 지속적인 혼란을 가져다 준다.


     이러한 혼란 가운데 가장 난이도가 어려운 알파벳과 숫자가 동시에 섞여있는, 위의 사진과 같은 게임과 알파벳만 있거나 숫자만 있는 등 마련되어 있는데 처음부터 바로 해볼 수는 없으며 레벨을 올려서 해금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져있다.






999!!!


     레벨을 하나만 쭉 파다보면 어느새 올라가 있다. 계속 파다보면 어려워지면서 점점 입력이 늦어지는데 선은 일종의 순서를 나타내며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눈이 따라간다. 실수를 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선이 얇아지는데 끊어질 경우 게임이 끝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또한 게임을 하다보면 무작위 배치로 인해서 선이 은근히 겹치는 경향이 있는 등 다소 의도적인 부분이 보이는 형태로 끊임없이 플레이어들을 괴롭히며 진행되는게 은근히 도전의식을 자극한다.

     6과 9가 매우 비슷하여 위에 점을 표시해 두는 등 다소 뒤늦게 알아차렸는데 의외로 깨알 배려가 담겨있다.






숫자가 100대에 가면 꼭 109를 만들고 싶다 ..


     모드는 저게 전부다. 게임 자체가 타이밍을 잘 맞춰서 하는 방식과 최대한 빠르게 입력하는 방식, 두 개로 나뉘어 있으며 아케이드인만큼 한 번 실패하면 끝이다. 단순하디 단순하지만 후반부로 진행하면 할 수록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거나 빨라져서 손이 상당히 바빠지게 되는 형식으로 음악과 더불어 집중하게 되면 하이스코어를 노리는 자신의 모습이 보일지도 모른다.






하이스코어를 지원한다.


     스팀에서가 1100원에 접해볼 수 있다. 6개의 모드를 지원하나 약간의 난이도를 올린, 중복으로 이루어져 있어 실상 4가지라 보면 될 듯하다.


     단순해서 좋다. 도전과제가 특이하게 302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냥 단순 불리기에 지나지 않으며 게임을 꾸준히 하다보면 클리어 한다. 음악이 상당히 신나서 개인적으로 사운드 트랙만 뽑아낼 수 없는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처음 보자마자 답답했던게 인터페이스다. 조잡한 인터페이스에 다소 내키지 않았으나 보다보면 적응하는 필자의 모습이 암울했다. 게임의 형식은 분명 나쁘지 않으나 난이도가 올라가는 속도가 너무 느린게 클래식과 마지막을 제외하고는 100개 씩 입력할 경우 알파벳의 튀어나오는 개 수나 속도가 답답하다. 똑같은 음악 재생도 마음에 안들 판에 잠시 몇 초간 끊기기도 하며 게임 진행이 한참 시간이 지나야 손이 바빠져서 은근히 답답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치는 3백원 정도. 유니티로 만들었는데 자주 접하는 스마트폰으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법 했으며 본격 게임 시작 전 손 풀기 좋은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