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토부 (Ninja Tobu) : 무제한 드래그 플랫포머

2017. 4. 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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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자 '토부'가 하염없이 위로 올라간다. 목적지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곳곳의 장애물을 헤쳐나가고 끊임없이 올라간다. 그저 정해진 목적지 혹은 하염없이 높은 점수를 위해 올라가는 킬링 타임용 게임이다.


     액션 플랫포머로써 하염없이 올라가는 게임으로 문득 스마트폰 초창기에 유행했던 '두들 점프'가 떠올랐다. 단순히 올라가는 것에서 실력을 겸비한 난이도가 있는 형태로 마련되었다.







     사진과 같이 진행 방식이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말그대로 엔들리스는 무한으로 점수내기용 게임이며 퍼즐은 장애물의 경로가 정해져있는 형태로 갖추어져 있다.


     어느 것을 먼저 해도 상관은 없지만 실력을 차차 늘려나간다는 마인드를 생각한다면 퍼즐 모드가 흥미로울 것이다. 쉬어간다는 마인드로 간간히 엔들리스 모드를 즐기면 오래 즐길 수 있다.






공중에 있을 때 드래그 하면 시간이 느리게 간다.


     닌자 라는 캐릭터 컨셉을 통해 장애물을 피하거나 방해하는 적을 베어가면서 위로 나아간다. 조작은 드래그를 통해 점프하고 적을 벤다. 일견 단순한 조작이지만 닌자가 나아갈 경로 자체는 만만치 않다.


     안그래도 이러한 경로가 드래그를 통해 나아가다보니 스마트폰이 5.5인치 임에도 불구하고 간혹 손이 화면을 가리는 경우가 있다. 난이도가 높은 퍼즐 스테이지일 경우 스트레스가 은근히 쌓인다.







     도전 정신을 충족할만한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어 은근한 노가다를 요구한다. 한 스테이지 당 30분을 넘게 소요한 적도 있는 만큼 이런 게임에 성향이 맞는 사람에게는 그만한 성취감이 다가와서 기분이 좋다.


      물론 역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도 있을 거다. 앞서 말했 듯 쉬어가는 의미에서 엔들리스 모드로 쉬엄쉬엄 가볍게 즐겨볼 수도 있는 만큼 하다보면 은근히 실력이 늘고 재미가 붙는다.







     점수가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닌자라는 캐릭터에서 뭔가 빠르게 올라가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 무심코 위에 화면이 다 올라가지 않았음에도 화면을 드래그 해서 은근히 죽었다. 그러한 방면에서 나름 재미있었다.


     물론 이 외에도 뒷 배경이 해와 달로 밤낮이 바뀌면서 끊임없이 올라가는 닌자와 내 실력이 점점 더 오래 버티고 있다는 성취감도 한몫했다.






캐릭터 수집!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무료로 즐겨볼 수 있다. 가끔 손가리는 경우가 있지만 드래그로만 조작하여 위로 나아가는 단순한 형태의 반복형 게임으로 흥미로웠다.


     '토부'라는 이름만 붙은 게임에 스토리는 전혀 없다. 특징적인 것은 없지만 엽전(?)의 형태로 캐릭터 수집과 효과의 변경등 기분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아이템이 간단히 마련되어 있으며 실력제의 단순 반복형 게임으로 끝까지 도전하는 형식의 스테이지 방식이라 한 번 불붙기 시작하면 계속 하게되는 은근한 매력이 있다.


     그러나 막히는 순간 그 마음은 빠르게 사그러든다. 일종의 장벽을 맞닥뜨리는 순간 호불호가 나뉠 것이며 이 점은 게임의 특성 자체가 그런지라 어쩔 수 없다.


     단순히 시간 때우는 킬링타임용 게임이지만 오랜만에 흥미로웠으며 어려운 플랫포머 게임에 도전, 클리어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