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바위보 심리게임, 1분 AOS (1min AOS)

2017. 2. 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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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에 싹이 나고 잎이 나서 감자감자 뿅! 하나 빼기! ... 가 문뜩 생각나는 건 왜일런지. 이러한 익숙한 형태의 게임으로 워낙 단순해서 쉽게 적응할 수 있는게 흥미로웠다.


     1분 AOS라는 이름이지만 AOS 맵의 형식을 따온 턴제 형식의 가위바위보에 가까운 게임이다.






  


     가장 대표적인 롤과 같이 탑, 미들, 바텀으로 세 갈래 길로 나뉘어지며 한 턴당 공격 및 방어를 선택할 수 있다.


     포탑을 부숴 상대방의 본진 캐릭터에 다다라서 이기는 게임인데 세 갈래 길인 만큼 사진과 같이 상대방의 공격을 놓치거나 방어 경로에 맞닥뜨리는 경우 심리적 위축이 되서 점점 쫄리는(?) 듯한 느낌이 다가온다.







     질 경우 계급이 강등당한다. 물론 이길 경우도 오른다. 점수제로 순위가 결정되며 서로의 계급끼리 게임을 하게 되는 형태인데 아직까지 사람이 없어서 지금은 계급과 무관하게 매치메이킹이 된다.






  


     게임 내 종족 캐릭터는 두 가지가 존재한다. 엘프와 기사인데 초창기라서 아직까진 이펙트나 다른 특이 사항은 없다. 마음에 드는 걸로 선택해서 게임을 하면 된다.


     이 외에 컨텐츠가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순위를 제외하고는 매달릴 만한 점이 없다.

     개인적으로 승패에 따라 일정량의 코인을 주고 스킨(종족)을 구매하는 형태로 제공되는 형식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를 기대해본다.






     안드로이드 게임에서만 접할 수 있으며 무료로 접할 수 있다. 이름에 걸맞게 진짜 빠르면 30초, 어지간하면 1분 내로 끝이 난다.


     워낙 게임이 단순한 형태의 가위바위보와 같은 게임이라 언뜻 플래시 게임처럼 가볍게 느껴져 지하철이나 버스 등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사람과의 대전으로만 하는 게임이라 인터넷이 안될 경우 게임을 못한다는 게 아쉬운 단점이다. '연습게임과 같은 형태가 있었으면' 이란 생각을 해본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 은근한 심리전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순위라는 경쟁 형태라서 더더욱 은근히 끌리고 중독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