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들과의 전쟁, 오로라룩스 (Auralux)

2017. 1. 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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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폰으로 플레이를 해보았다.



     조그마한 점과 같은 유닛들을 생성하고 조종해서 모든 타행성을 차지한다. "내 땅은 내꺼 니 땅도 내꺼!" 다 가지는 게임.


     실시간 전략게임으로 매우 직관적이며 단순하게 말하면 땅따먹기 게임이다. 오로지 한 유닛에 주어진 땅은 한정되어 있으며 다 차지하면 이긴다.







     진행 방식은 그저 조그마한 점들을 이용해서 타행성을 무찌르고 점령하면 되는 게임으로 이 점의 물량이 많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하면서 문득 든 생각이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의 히드라 땅따먹기와 유사한게 히드라를 저글링에 비유하면 딱 맞을지도.


     맵 마다 플레이어의 수가 다르다. 4인이 되는 반면 혹은 3인, 2인 등 맵 마다 다양하게 이루어지며 초반에 유저들이 접하기 쉽게 튜토리얼과 더불어 땅을 유리한 고지에 선정해놨다.





     게임의 형식은 가장 대표적인 스타크래프트와 같이 드래그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유닛들로 타 행성을 공격 및 점령이 가능하다. 별 다를바 없이 유닛을 모아서 타 플레이어의 눈치를 보다가 땅을 많이 잡아먹는게 전부다.


     해당 맵은 3인 맵으로 어떻게 보면 가장 균형이 잘맞고 전략을 잘 짜야되는 맵이다. 똑같은 자원에 똑같은 지형으로 모두 동일하며 3인관계라 한쪽을 치면 다른 한쪽이 공격해오는 형태라서 어떻게보면 가장 어려운 맵이다. 매우 단순하여 아쉽게도 동맹과 같은 시스템은 없이 모두 적이다.







     처음의 형태는 행성을 한 개만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전략을 통해 행성을 키우거나 늘릴 수 있다. 확대한 사진과 같이 초록색의 중앙행성 겉에 두 개의 띠가 있는데 스타크래프트의 해처리와 같이 행성을 하이브로 크게 키울 수 있으며 키우면 유닛 생성 수가 늘어난다. 혹은 초록색처럼 확장을 해서 유닛 수를 늘린다던지 다른 접근방식을 이용해 적을 쳐서 모든 땅을 가진다.


     튜토리얼을 한 번하면 바로 깨우칠 수 있을정도로 매우 직관적이며 단순하나 전략적인 면이 단조로운 반면 적을 상대하는 부분에서만큼은 AI도 은근히 귀찮은데 사람과 플레이 할 경우 상당히 까다로운 게임이다. 한 번 잘못하면 되돌리기 쉽지 않다.







     다른 실시간 전략 게임처럼 어떻 플레이를 했는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간략하게 표기 해준다.







     맵과 모드는 어느정도 다양하다. 아무것도 없는 기본 '클래식'부터 텔레포트가 가능한 특정 시스템이나 길이 막혀있는 형태등 다양한 형태가 있어 지루하지 않다. 다만 유닛의 특성상 전략의 단조로운 형태는 벗어나기 어렵다.







     안드로이드 및 iOS와 스팀에서 인 앱 결제로 접해볼 수 있으며 1과 2로 나뉘어져있다. 다만 1편의 내용이 2편에 속해 있는 경우가 있으며 게임 내용면에서 1편의 확장팩이라고 보면 될 법하다.


     계속 언급하지만 매우 직관적인 게임으로 실시간 전략게임의 핵심이 담겨있다고 보면 된다. 점과 같이 표현된 별들의 싸움이 서로 터지면서 나는 아름다운 멜로디 소리와 표현들이 마치 전쟁을 하는 느낌 보단 오히려 감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감미로운 표현에 반대로 서로 잡아먹기 위한 싸움이 벌어지는 게 이질적이긴 하지만 오히려 흥미로웠다.

     별자리들의 키워가는 모습들이 인간의 만족할 줄 모르는 욕심과 같은, 흉악하게(?) 잡아먹는 모습같이 보이기도 했던게 정말 게임의 핵심을 잘 캐치해낸 점으로 보인다. 


     다만 그래픽적으로 서로 싸워 터지는 폭발 같은 부분들을 훨씬 더 아름답게 표현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으며 색상들과는 무관하게 싸우는 멜로디 소리들이 똑같이 표현된 점이 아쉽다.


     화면을 움직이지 않고 그저 조종하는 게 다인 만큼 접근성에서 뛰어나서 좋았고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을 즐겨서 재미있었으며 이러한 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