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7 핵심 콕! 집어보기

2017. 11. 18.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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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원회 (이하 게임위) 의 스물두 번째 주제는 'G-Star 체험기' 입니다.


매년마다 진행하고 있는 지스타가 올해 13주년째 맞이 했습니다. PC 온라인에서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바뀐 가운데 등장한 몇몇 온라인 게임 그리고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IP를 위주로 치고나올 모바일 게임들이 이번 지스타를 방문했는데요. 과연 올해도 유저들을 사로잡을만한 게임이 있을지 같이 살펴볼까요?


지스타 2017 입구! 벌써 13년 째!


   올해의 지스타는 작년에 비해 5% 늘어난 2,758개의 부스로 매년마다 역대 최고 부스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에 맞춰 곳곳의 부스에서도 서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임 및 이벤트도 많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이런 관심사를 다 돌아보려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도 힘들어 보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경로를 한 번 살펴볼까요?


지스타 내부 경로 그림판.jpg


이번 역시 작년만큼 복잡한(?) 부스 구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보라색으로 칠해져 있는 부스는 실질적으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부스들인데요. 보라색 위주로 회색 라인을 따라 돌아보신다면 최대한 빠르게 모든 게임들을 접해보실 수 있습니다.


그라비티, 퀴즈 및 공연행사 등의 위주로 즐겜중! 슬라임을 경품으로 인형뽑기도..


   그럼 먼저 회색 선을 따라 그라비티 부스를 먼저 살펴볼까 합니다. 그라비티는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M><요지경>을 선보였는데요. 둘 모두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중점으로 성별 가리지 않는 귀여움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중국에 먼저 선보인 라그나로크M, 3D MMORPG, 원작 특유의 귀여움과 그래픽을 되살렸다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넘어오는 요지경, 3D 액션 RPG, 요괴들의 세상 환리경을 배경으로 요괴들의 스토리를 담아냈다


코그, 코스프레 및 두 가지 이벤트 진행 중!


   그라비티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엘소드, 그랜드체이스를 만든 코그에서 PC온라인 게임인 <커츠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단 하나이지만 강렬합니다. 얼티밋 레이스의 태국행 이후 간만의 대전 액션 PC온라인으로서 컴백했습니다.


코그가 새롭게 선보이는 커츠펠, 카툰렌더링 3D 대전 액션, 코그 특유의 빠른 스피드 쾌감 액션을 녹여냈다


작년보단 작지만 여전히 메인스폰서로써의 위엄을 보여주는 넥슨, 코스프레, 기프트 박스 같은 간단한 행사(?)만 진행 하고있다.


   이번 넥슨 부스는 모바일 1개와 PC 온라인 5개를 접해보실 수 있는데요. 작년에 맞이했던 <니드포 스피드 엣지><천애명월도>, <타이탄폴 온라인> 외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진 <피파 온라인 4>와 스팀 유료 게임인 <배틀라이트> 그리고 모바일 게임, 히트의 연계작 <오버히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스타 방문한지 2년? 3년?,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 그래픽이 실사를 추구하며 슈퍼카로 경주한다


마찬가지로 몇 번째 방문중?.., MMORPG, 중국 북송시대를 배경으로 무공을 배우며 성장 하는 오토타겟팅 RPG 


PC게임을 원작으로 시대적 변경이 있는 타이탄폴, 하이퍼 FPS, 벽타기, 로봇 탑승 등 다양한 액션 연출로 격돌하는 액션 FPS


EP 포인트 및 그래픽 등 업그레이드(?) 했다, 실사 축구 게임, 장지현, 배성재 캐스터가 해설 녹음 했다


AOS장르가 아닌데 AOS 장르라 명칭한 유사한 게임, PvP 탑뷰 대전 액션, 챔피언과 룬의 선택 그리고 전략이 중요한 논타겟팅 대전


타게임 하기도 바쁜데 인트로 내용이 너무 길다, 턴제 수집형 RPG, 화려한 액션 이펙트와 언리얼엔진 그래픽 중점의 캐릭터 수집 게임


트위치 및 아프리카 등의 스트리머들이 넥슨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넥슨 쿠폰 책이 다떨어져서 해당 종이로 대체되었다


작년에 비하면 작은 편이지만 여전히 가장 큰 부스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PC 온라인 게임을 접해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넥슨 부스에서 한 가지 주의 하실 점이라면 기프트 박스(쿠폰 및 캐시 등)의 경우 도장 2개, 3개를 받으면 가능한데 쿠폰책이 다 떨어져서 별개로 제공되는 이 종이 한장에다가 도장 받으시면 경품제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청강대, 국내 게임학과 1위로 가장 관심이 많다


   넥슨관을 맞은 편을 보시면 올해도 마찬가지로 청강대가 찾아왔습니다. 학생들이 직접만든 게임들을 시연해 보실 수 있으며 취향에 따라 의외로 괜찮은 게임을 만나보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넥슨의 긴 줄에 지쳤다면 학생들을 응원하는 차원에서라도 한 번 찾아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게임 하나에 가장 큰, 압도적인 부스를 차지하고 있다. 3인칭 액션 TPS 100인 배틀로얄, 대회 시청 및 80여대 PC 게임 시연이 가능하다


   그렇게 청강대를 지나면 올해 국내게임 대상을 수상한 <배틀그라운드>가 눈에 띄는데요. 아직까지 해보시지 못한 분들에게는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국내 게임내에서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맞은 편에 터프하신(?) 누님들의 코스프레 행사도 진행하기에 많은 관심이 뒤따르며 게임 줄 역시 가장 많은 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행선을 통해 날아다니는 게 특징, MMORPG, 진화된 기계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스팀펑크 세계관


이 외에도 블루홀이 PC 온라인 신작인 <A:IR>를 선보였는데요. MMORPG로써 하우징, 모험 등 기본적인 것 부터 에어만의 특징인 비행선을 이용한 공중전이 색다른 컨텐츠로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시연에 가시면 20 대 20 대규모 전장 체험이나 기본적인 컨텐츠 플레이를 즐겨보실 수 있는데요. 과연 이전작 테라만큼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을지 기대 됩니다.


모바일 게임 4개 시연이 가능하다. IP 강세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이 두드러진다. SNS 이벤트 및 게임 플레이 후 경품 증정!


   한편 그 옆의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을 내세웠습니다. <이카루스M>부터 시작해서 <세븐나이츠2>,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테라M>인데요. 게임을 많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모두 한번쯤 들어본 게임들입니다. 모두 원작이 있는 게임인만큼 그 게임의 감성을 모바일로써 어떻게 표현해냈는지 궁금해집니다.


펠로우(펫) 길들이기, 탑승 및 스킬 연계 플레이가 돋보인다, MMORPG, 논타겟팅이며 자유도가 높진 않다


기존 게임 세븐나이츠를 MMORPG로 재해석한 게임, MMORPG, 1편에서 30년 후 배경으로 다룬다.


모바일로 재탄생한 블소, MMORPG, 원작 게임의 무공들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기존 엘린 캐릭터부터 다양하게 신경을 많이 썼다, MMORPG, 4개 게임 중에 인터페이스가 가장 난잡해서 불편했다


맞은편의 트위치, 스트리머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창업진흥원, 스타트업으로 인디게임 위주로 모여있다


HTC VIVE, PC VR게임 시연이 가능하다


반다이 남코, 개발자의 참석 및 질문하는 이벤트나 11개의 게임을 시연할 수 있다


   쭉 내려가셔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반다이 남코도 있습니다. 올해로 2년 연속 출석을 했는데요. 기존의 철권7과 같은 게임 외에도 <코드 베인>, <나루토X보루토 닌자 볼테이지> 등의 국내에 출시하지 않은 8종의 콘솔, 모바일 신작들을 체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WEGL, 새롭게 출발하는 국제대회


밖으로 나오면 왼쪽 편에 사람들이 잘 모르는 또는 외면받는 <컨벤션홀>


로드 오브 다이스와 붕괴 3rd의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BIC (부산 인디 콘테스트) 2017에서 엄선된 40여개에 달하는 게임들


게임은 많은데 공간은 협소하다, BIC 2017 4000원 입장료가 지스타 입장권을 사면 무료?


   예상 외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게 지스타 내부는 알아도 컨벤션홀은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 입장권을 사시면 왼편의 컨벤션홀 쪽에 입구가 따로 존재하는데요. 마찬가지로 입장이 무료로 가능하며 공간은 크지 않지만 VR과 모바일, PC 등 다양한 종류의 인디게임을 접해보실 수 있습니다.


소녀전선, 코스프레 및 경품 이벤트로 엄청 긴 줄이 세워져있다


덤으로(?) 게임위, 게임 등급 문의 및 상담 그리고 의견제시를 직접적인 소통창구로 다가간다


의견 한마디 남기기!


   올해의 지스타는 어떻게 보면 대작 게임들이 줄어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있지만 기존에 비해 WEGL의 대회나 배그 대회나 트위치 및 아프리카 방송으로 인해 볼거리가 풍성해졌으며 휴게소 공간의 확보 및 인디 게임에 대한 지원이 대폭 늘었습니다.


지스타 자체도 나름대로의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또 어떻게 구성될 지 모르겠지만 보다 진취적인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스타 관계자 및 스탭분들에게 게임 안내에 따른 고생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마치고자 합니다.